탁구의 매력으로 삶의 활력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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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의 매력으로 삶의 활력 되찾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4.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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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숙 씨 전국 탁구대회 우승 쾌거
송병숙(사진 맨 오른쪽) 씨가 단체전 1위 상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홍성군탁구연합회(회장 조영태)는 탁구연합회 회원 송병숙(71) 씨가 제9회 도닉배 오픈 전국 탁구대회 여자 70세 시상B(3,4부) 개인단식 1위와 여자 70세 이상 설악부 단체전 1위를 차지하는 등 잇달아 승전보를 울리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송 씨는 젊은 시절 30여 년간 홍성읍에서 농기계 임대업을 하고 은퇴한 뒤 배울 거리를 찾던 중 우연히 무료 탁구강습 홍보물을 보게 됐다. 이후 홍성탁구장에서 꾸준히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지난 2010년 송 씨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1년 여간 공백기를 가진 후 다시 탁구에 전념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은퇴하며 무엇을 해 볼까 하다가 서예를 배우기도 했지만, 탁구 강습을 받으며 더 큰 흥미를 느끼게 됐죠. 무엇보다 꾸준하게 운동이 돼 건강을 되찾는 기분이 들어 좋습니다.”

홍성에는 전문 강사가 없던 시절 아산과 예산까지 오가며 탁구를 배웠던 송 씨는 지난 2007년 대구에서 개최된 대회에 최초로 참가했다. 송 씨는 당시 연합회장이었던 김동배 전 회장이 직접 응원을 나온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이후 송 씨는 각종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상을 휩쓸어 왔다.

“아들 같은 조영태 탁구협회장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선수 출신의 훌륭한 탁구코치가 홍성탁구장에서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탁구에 관심이 있다면 탁구장에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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