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내포신도시로 새로 이전한 홍성고등학교는 다가오는 중간고사로 인해 뜨거운 학습열기로 가득하다. 평소에도 호서명문고답게 학업에 정진하는 홍성고등학교 학생들이지만 시험기간에는 사뭇 남다르다. 아침에 등교해 영어듣기를 시작으로 1·2학년 학생들은 오후 10시, 3학년 학생들은 오후 11시30분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끝으로 일과를 마친다. 부족함을 느끼는 학생들은 독서실이나 학원을 등록해 다니는 일도 많다. 이렇듯 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체력부담이 만만치 않을 수 없는 듯 수업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을 활용해 쪽잠을 자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수업이 시작되고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어나 열심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진다. 3학년의 한 학생은 “비록 지금은 힘들고 지치지만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홍성고 시험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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