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서씨문중의 보물 석보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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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서씨문중의 보물 석보 기탁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6.05.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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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일반에 공개

연산서씨대종회(회장 서용규·84)가 문중에서 보관하던 ‘연산서씨석보’를 홍주성역사관에 기탁했다.
연산서씨대종회는 지난달 28일 구항면 지석리 덕은동 마을 입구에서 석보대제를 지내고 문중을 대표해 서용규 회장이 ‘연산서씨석보’를 홍주성역사관에 인계했다. ‘연산서씨석보’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석판에 세계(世系)를 기록한 족보다. 문중의 세계를 화재와 수해 등으로부터 지키고 영원히 보존하고자 1853년 세로 36cm, 가로 25cm, 두께 3cm의 사각 입체 오석(烏石) 4판 8면에 연산서씨의 세계를 4500자로 음각해 기록한 것이다.
구항면 덕은동 마을 암석굴에 보관되어 전해오던 것을 후손들이 1996년 12월 5일 개봉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1997년 8월 5일 문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충남도로부터 문화재자료 제354호로 지정 받았다. 연산서씨대종회 서용규 회장은 “석보는 문중의 시조에서부터 대대로 이어간 소중한 기록을 담은 문중의 보물”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석보가 어떤 것인지 널리 알리고 참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시계획을 세워 내년도에 연산서씨석보를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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