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18일 홍성여자고등학교 이전에 대한 최종결과를 공식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6월부터 내부 활용 임시협의팀(TF)을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 끝에 옛 홍성고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으로 홍성여고 이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결과발표를 미뤄왔던 것은 학교 이전 소요 예산을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편성해야 하고 충남도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 최종 발표를 미뤄왔다고 밝혔다. 정책기획담당 이병도 장학관은 “도교육청의 그간의 논의 결과에 따라 교육가족과 지역민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도교육청의 결정에 긍정적인 판단을 해준 홍문표 국회의원과 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5만 2581㎡의 옛 홍성고 부지가 넓은 점을 감안해 향후 이전 추진 임시협의팀(TF)을 통해 이전시기, 소요예산, 실제 사용범위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최종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그동안 노심초사하며 모교 이전을 학수고대했던 홍성여고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환)는 도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기쁨의 환호성과 함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예숙 총동문회장은 “홍성여고 이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김지철 교육감님과 많은 성원과 지원을 해주신 군민 여러분, 동문 및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어 “앞으로 이전을 위해 예산문제 등 도움을 주실 홍문표 국회의원님과 김석환 군수님 오배근, 이종화 도의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전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환경이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 되어 지역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환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과 이전예산 확보를 위해 애써주시는 홍문표 국회의원님을 비롯해 도의회 교육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총동문회와 이전추진위는 홍성여고 이전이 원활하게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