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구와 함께 걷는 천년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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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구와 함께 걷는 천년 여행길
  • 장나현 기자
  • 승인 2016.06.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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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홍주성 천년여행길 걷기대회
▲ 제2회 홍주성 천년 여행길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홍주의사총을 지나고 있다.

홍성군이 주최하고 홍성생태학교나무가 주관한 ‘제2회 홍주성 천년 여행길 걷기대회’가 지난 21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개최됐다. 이번 걷기대회에는 유아부터 80대까지 총 8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고암근린공원에서 몸풀기 체조 후 출발해 김좌진 장군 동상, 홍성오일장, 홍주의병 기념탑을 거쳐 들꽃사랑방, 매봉재 정상, 홍주향교, 대교공원, 홍주읍성, 여하정까지 약 5㎞ 구간을 걸었다.

걷기 대회 각 구간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식사와 음료, 프린지 공연 등도 마련됐다. 홍성오일장에서는 큰 시장풍물패 ‘길’의 풍물놀이가 공연됐으며 들꽃사랑방에서는 오카리나와 통기타 공연이 진행되고 떡과 음료를 나눴다. 또한 교동 애향회와 교동부녀회에서는 정성스럽게 만든 국수와 수육을 걷기대회 참가자들에게 대접했다.

가족과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한 유다은(14) 학생은 “홍성에서 가족과 함께 천년 여행길을 걸어 좋았고 걸으면서 야생화 꽃 향기도 맡을 수 있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완주자는 기념품으로 물병을 받았으며 참가자 특전으로 클린워킹 봉사활동 2시간을 받았다.

오후 7시에는 여하정 특별무대에서 가정의 달 기념 힐링콘서트 ‘어버이를 노래하다’가 열려 가페라 가수 이한이 ‘홍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내리사랑’을 열창했다.

모영선 홍성생태학교 나무 이사는 “홍주천년이 어버이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해 가정의 달 5월에 걷기 대회를 열게 됐다”며 “지역사람들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서린 길을 걷는 뜻 깊은 축제에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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