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을거리, 건강한 아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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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을거리, 건강한 아이 키운다
  • 장나현 기자
  • 승인 2016.06.24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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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생활협동조합, 친환경급식 설명회
▲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설명회.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주자는 친환경급식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어떤 아이로 자랄 것인지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지금, 아이들 아토피 증가도 먹을거리와 연관이 있는 만큼 친환경 급식 설명회에 엄마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17일 친환경급식 설명회가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행복중심 풀무생협이 주축이 돼 친환경 급식 어린이집 18군데 원장과 관계자, 친황경 급식에 관심 많은 어머니 총 100명이 참여했다. 

조성미 행복중심 풀무생협 이사장은 “세계보건기구는 난임, 불임, 자폐증, 비만, 종양, 치매 증가 원인을 먹을거리와 관련되었다고 경고했다”며 “한 끼 식사가 성장기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척 크다. 건강한 먹을거리가 무엇인지 해법을 찾아보자”고 인사말을 열었다. 

친환경급식 사례발표로 정은영 피노키오어린이집 원장은 2014년부터 친환경 급식을 해왔다. 아이들 김밥 재료 등은 생협에서 구입을 한다. 생협에서 구매한 상품은 일반 시중 제품보다 맛이 밍밍하다고 느낀다. 시중상품의 간이 세기 때문이다. 정 원 장은 “2배 비싼 오리훈제를 집에 사갔는데 고등학생인 내 아이들은 맛 없다고 안 먹는 것을 어린이집 아이들은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 말하며 아직 식품첨가물에 길들여지지 않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고집한다고 말했다. 

토리 어린이집에서는 우리 풍속에 맞는 세시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이경희 토리어린이집 원장은 텃밭을 직접 가꾸면서 아이들과 깍두기와 국화차를 만들고 동짓날는 팥죽, 팥떡을 먹고 있다. 
이 원장은 “텃밭에 직접 씨를 뿌리고 자라가는 과정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스스로 느낀다”고 말했다. 

교육농연구소 박형일 소장은 건강한 먹을거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결’이라고 강조했다. 
식탁에 올려지는 콩기름이 어디서 오는지와 먹을 것의 국경이 없어진 지금 지구반대편에서 오는 유전자 변형과 제초제가 범벅인 음식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르헨티나의 농약살포기 비행사인 파비안 토마시의 영상을 함께 관람했다. 거죽만 남고 진물이 나는 토마시의 영상은 친환경먹을거리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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