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미트 매각, 의회 무시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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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미트 매각, 의회 무시한 처사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6.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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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국 의원 지적, 매각 과정서 동의 안 구해
매각에 따른 자산 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홍성군의 홍주미트 매각과 관련, 현 제7대 군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이병국 의원이 제236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요구한 자료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5년 ㈜홍주미트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경영부실 및 민간경합사업으로 출자지분 회수 권고를 받았다. 이후 2007년 군은 ㈜홍주미트 주식매각과 관련, 당시 군의회의 승인을 받았고 2009년 매각공고를 의뢰했으나 유찰됐다.
같은 해 행정안전부의 경영개선 권고를 받은 이후 2013년 다시 매각공고를 의뢰했으나 유찰됐고, 2014년 10월 감사원 감사 결과 ㈜홍주미트 출자지분 회수지연 및 융자금 지원 부적정으로 지방교부세 감액 심의대상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1월에는 정부합동 감사 결과 출자지분 회수지연으로 기관 경고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지난 1월에는 군정조정위원회를 개최해 감정평가기관 2개소 평균가격인 주당 9150원으로 매도가격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 2월 총 31만 2180주(26.39%)를 31억 2180만원(1만원/주)에 매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군유재산을 매각하거나 매입할 때는 의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는 것이 원칙이라고 지적하며 2007년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현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매각은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 추진하는 것임을 지적하며 아직까지도 홍주미트 매각에 따른 자산 활용이 이뤄지지 않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축산과장은 “당시 매각이 급박하게 이뤄지면서 의회 승인 절차에 대해 감안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의회와 많은 부분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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