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의 집, 어린이 미술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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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집, 어린이 미술아카데미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8.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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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 속 세대 어우르는 예술 강좌

연꽃 향이 가득한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미술아카데미’ 강좌가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 미술아카데미는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과 다른 예술 장르와의 융·복합적 교육 강좌를 진행하며 2012년 첫 강좌 이후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어린이 미술아카데미의 주 강좌는 ‘미술과 연극의 만남’, ‘미디어와 미래어’, ‘요리와 미술’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미술과 연극의 만남’은 이응노 마을신문 편집인 전상진 연극연출가가 진행하며, 고암 이응노 화백의 어릴 적 꿈인 화가와 어린이들 각자의 꿈을 소재로, 미술과 연극이 융합된 한편의 연극을 만들게 된다. 

고암의 대표작인 ‘군상(群像)’을 어린이들 각자의 해석으로 그려 무대를 구성하고, 고암과 어린이들 각자의 꿈으로 녹여낸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를 짧은 이야기로 구성, 한편의 연극으로 완성하게 된다. ‘미디어와 미래어’는 내포문화미디어센터 황다희 씨가 맡아 진행한다. 미술의 확장 영역인 사진과 영상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배워 직접 촬영하는 시간으로 채워지며 미술의 영역을 넓히고 디지털 환경에 대비하는 교육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이뤄지고 있다.

또 ‘요리와 미술’은 홍성제과제빵 한마음 원장이 맡아 진행한다. ‘내 몸과 음식의 관계’를 통해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해 알아보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실습을 통해 아름다운 미술조형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응노의 집은 한여름 곱디고운 자태로 피어나는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번 어린이 미술아카데미를 비롯해 결성향교와 연계해 지난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한 차례씩 열리는 성인 인문학 강좌인 ‘홍주에서 노닐다’ 등 전 세대를 어우르는 교육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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