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흙 반출 미등록차량 운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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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흙 반출 미등록차량 운행 의혹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8.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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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개발공사 전반 업무… 홍성군·충남도 차량관리
“미등록차량 운행된 적 없어… 등록증 중앙 이동조치”

내포신도시 개발 및 관내 개발 사업을 위해 용봉산에서 흙 반출이 이뤄지는 가운데 무등록 차량이 반출 및 운반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에서 관리 중인 용봉산 흙 반출은 등록된 차량만 운반이 가능하도록 규정이 돼 있으나 최근 미등록차량이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출된 흙이 어디로 가고 어떻게 쓰이는지 파악이 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충남개발공사에서는 현재 용봉산 흙 반출과 관련한 전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등록차량의 관리는 홍성군과 충남도에서 별도로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차량 등록까지 일련의 절차와 등록증 발급은 개발공사에서 진행하지만 실질적인 차량 관리는 이관해 군과 도에서 별도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홍성군 담당자는 개발공사 측으로부터 비슷한 내용을 전해 듣고 미등록 차량의 운행 여부를 파악했으나, 운행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역재방죽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위해 반출되는 차량에 대해 관리하고 있으나, 내포신도시 현장으로 반출되는 차량은 소관이 아니어서 별도로 파악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등록된 차량으로만 공사를 진행 중이고, 감리단에서도 파악해본 결과 미등록된 차량의 운행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등록증을 운전석 쪽에 놓으면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중앙 쪽으로 옮기도록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감리단과 함께 미등록 차량이 운행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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