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농협 둘러싼 루머 ‘사실무근’
상태바
광천농협 둘러싼 루머 ‘사실무근’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8.11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재무구조 튼튼해
열람 희망시 자료 공개

김 가공공장 운영 및 하나로마트 신축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광천농협(조합장 이철진)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광천농협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역민들 사이에서 광천농협이 김 가공공장 운영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이로 인한 손실을 겪어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 광천농협 하나로마트와 농자재유통센터 신축을 위해 과거 지역 내 한 조합이 운영하던 식당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것과 관련, 건물을 철거하는데 큰 비용을 들이는 등 부적절한 운영을 하고 있다는 소문도 함께 돌고 있다.

광천농협은 그동안 사실과 다른 루머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점차 루머가 조합원과 지역민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기 위해 입장을 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천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준공해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김 가공공장의 경우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생산라인 확장을 검토 중이다. 특히 루머에 따르면 초기 시설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고 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나, 광천농협은 농협중앙회로부터 투입한 자금 대비 2배 가까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 받는 등 경영으로 인한 어려움은 전무한 상황임을 명확히 밝혔다. 또한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김의 경우 중국산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사용하나, 농협 자체 브랜드인 ‘아름찬’을 통해 판매되는 광천농협 김의 경우 국산 참깨와 들깨만을 사용하는 등 차별화를 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로마트와 농자재유통센터 신축을 위한 부지 역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정했고, 부지 내에 위치한 건물 역시 활용방안을 마련하려 했으나 수차례에 걸친 검토 끝에도 부적합하다는 판단으로 건물을 철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건물을 비싸게 매입해 철거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정확한 건물 가격은 토지와 함께 산정돼 파악하기 어려우나, 과도한 금액이 투입되지 않았고 철거비용 역시 루머와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철진 조합장은 “광천농협은 현재 신용사업 1500억원 이상을 달성했고, 대출금도 1020억원 대가 넘어가는 등 든든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각종 증빙자료를 열람하기 원하는 경우 열람이 가능토록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