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가뭄, 물부족 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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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가뭄, 물부족 대란 오나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8.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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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강수량 0mm
보령댐 저수율 40.7%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조정 사태까지 빚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우량이 적어 물부족 사태가 또 다시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성군과 보령시의 경우 이달 강우량이 사실상 0mm로 나타나면서 지난해와 같이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에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지속된 가뭄으로 지역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격일제 수돗물 공급 전면중단 계획을 세웠으나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예정과 달리 단수 없이 수압을 조절하는 감압급수방식을 통해 물 공급량을 줄이기도 했다.
당시 일부 주민들은 보령댐 담수율이 24%에 이르러서야 급수조정을 시행하는 것은 뒤늦은 행정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번 가뭄 우려에 대해 충남도 물관리정책과는 안심해도 좋다는 답변을 내놨다. 현재 보령댐의 저수율은 40.7%로 지난해 저수율 대비 111%에 달하는 만큼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설치된 금강~보령댐 통수도 역시 가뭄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금강~보령댐 도수로는 부여 백제교 인근에서 외산면 반교천 상류와 연결되는 물길로, 금강 취수구를 시작으로 다섯 단계 수질 정화 작업을 거쳐 1100㎜의 관로를 통해 1일 11만5000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군은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달부터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1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하수 개발 및 보조관측망 자동관측 시스템 5개소 설치사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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