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모에 효성 지극했던 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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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모에 효성 지극했던 효부”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09.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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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문화재 -서부면 효부 연안김씨 정려
문화재 알림판 등 전무… 개설 필요

서부면 중리 대흥동마을에는 노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했던 효부 연안김씨 정려비와 정려각이 자리하고 있다.<사진> 

연안김씨는 마을에 거주하는 장용식의 처로 천성이 예절바르고 특히 노부모 공양에 극진하고 가세를 성장시켰다. 이러한 공로로 1956년 봄에 지역주민과 후손들이 성금을 걷어 정려각을 세우고 성대한 준공식을 했다고 전해진다.

준공식에는 인근 결성면과 서부면의 주민 수백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에게 푸짐한 점심식사와 술과 고기를 대접해 많은 하객들이 취해 앞에 흐르는 하천에 빠져 두루마기 등 옷이 흙탕물에 젖는 진풍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당시는 어려운 춘궁기로 배가 고픈 시기였기 때문에 많은 술과 음식에 취해 이러한 일이 있었던 사실을 마을 주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현재도 정려각과 정려비는 주민들의 관심 속에 잘 보존되고 있다. 다만 정려비의 내용을 소개하는 표지판이나 알림판이 전무해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떤 문화재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점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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