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고 풍성한 추석… 추석 차례상은 전통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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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고 풍성한 추석… 추석 차례상은 전통시장에서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6.09.1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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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품질 좋은 상품 그리고 넉넉한 인심… “전통시장 고객 맞이 준비 완료”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온 가족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햇 곡식과 햇 과일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풍경은 어렸을 적부터 우리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한 추석 명절 음식 장만으로 분주해 질 시기, 코 앞으로 다가온 한가위지만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아 서민과 상인들의 주름살은 깊어진다. 올 해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 그리고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을 준비해 보다 풍성하고, 알뜰한 기쁨이 있는 명절을 맞이해 보자! <편집자주>
 


추석 제수용품 비용 전통시장 12.7% 저렴

전통시장 23만2364원·대형마트 26만6240원
고사리, 숙주 등 채소류·육류·수산물·과일류
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에서 가격 우위 품목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가운데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2.7%(약 3만 4000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9~31일 리서치 랩을 통해 전통시장(37개)과 인근 대형마트(37)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 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4인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약 23만 2364원, 대형마트 26만 6240원으로 조사됐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단감, 밤, 곶감 등 일부품목에서 물량공급이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적정 숙기에 있고,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적은 배, 포도 , 대추 등의 과일류와 비교적 좋은 기상 여건으로 작황이 좋은 고사리, 깐 도라지, 숙주 등의 채소류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류(21%), 육류(15.2%), 수산물류(13.5%), 과일류(8%) 등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주요품목별로는 동태포(수입산, 1kg)는 대형마트 대비 41% 저렴한 7860원이며, 쇠고기(산적용 2등급, 1kg)는 18.8% 저렴한 3만8745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깐도라지(국산, 400g)는 38.4% 저렴한 6018원, 고사리(국산, 400g)는 26.1% 저렴한 6870원으로, 대추(국산, 400g)는 27.7% 저렴한 4959원, 포도(국산, 1kg)는 22.2% 저렴한 3743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약과, 계란, 유과, 송편 등도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 추석 명절기간에 맞춰 지역별로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 활성화 캠페인’을 전국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추진한다. 또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맞이 선물 및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위해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판매 촉진활동을 강화한다. ‘추석명절’과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1개월간 개최될 ‘Korea Sale FESTA’와 연계해 개인 구매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5% 할인 한도를 기존 월 3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행사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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