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란 무엇인지 깊은 묵상에 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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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란 무엇인지 깊은 묵상에 잠기다
  • 장나현 기자
  • 승인 2016.10.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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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순교성지 전국 각지 1000여명 순례
▲ 지난 25일 군청 후정에서 진행된 미사에서 신부가 성도들에게 성체를 나눠주고 있다.

홍주순교성지에 지난 25일 전국 각지 성당에서 성지순례차 버스 25대의 1000여명이 방문해 오전 11시에 군청후정에서 한 시간 동안 미사를 진행하고 식사 후 성당별 순교터를 순례했다.<사진> 순례자들은 복원된 우물터에서 직접 물을 마시기도 하고 물병에 성수를 담아갔다. 

대전 정림동성당의 백성수 신부는 “가까운 지역에 순교터가 있어 방문하게 됐다. 홍성지역은 김좌진 장군, 한용윤 선사의 고장으로 지역이 고풍이 있다”며 “오늘날 사회에서 인륜과 천륜이 파괴되가는 세상이다. 현대인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왜 당시 사람들은 뒤로 하고 목숨을 바쳤는지, 진리란 무엇인지 성도들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순례객 곽옥자 씨는 “종교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다는 것이 참 대단해보인다. 홍주에 와서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깊은 묵상에 잠겼다”고 말했다.

순례자들은 목사 동헌, 감옥터, 홍주진영, 저잣거리, 참수터, 생매장터를 차례로 순례했다. 홍주성지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순교자가 많은 성지로 1791년 신해박해의 여파로 원시장 베드로가 순교함으러써 순교물꼬가 텄다. 212명의 신앙 선조들이 목숨바쳐 순교했다. 알려지지 않은 순교자까지 10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다. 홍주의 대표 순교자로는 윈시장 베드로, 방 프란치스코, 박취득 라우렌시오, 황일광 시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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