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미트 매각과정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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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미트 매각과정 이의 제기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6.12.0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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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흥노 대표 원상회복, 촉구서 및 탄원서 제출
“법리적 검토 후 답변”

홍성군의 홍주미트 보유 주식 매각 과정에 대해 주흥노 홍주미트 대표가 이의를 제기했다. 주 대표는 지난달 24일 군 보유 홍주미트 주식 매각처분에 대한 원상회복 촉구서를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홍성군의회에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홍주미트의 군 보유 주식 매각 과정에서 동등한 참여 기회가 제공됐어야 함에도 군이 권력을 앞세워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등 일방적인 매각을 추진한 데 의문과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 대표는 특히 이번 매각절차는 법적인 압박이 가해질 우려가 있음에도 이를 그대로 추진한 정황과 근거가 의심스럽고, 담당자들에 대한 가벼운 징계처분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절차상 하자가 있다면 당연히 원인 무효 등 원상회복이 필요함에도 이뤄지지 않는 것 역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감정가격보다 비싸게 주식을 팔았어도, 가치가 나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경영권 확보 차원에서 비싼 가격에 매입을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대표는 “앞으로도 원상회복이 될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진할 계획”이라며 “권력을 가진 자들이 특혜를 준다면 법은 필요가 없다. 사회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이번 원상회복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은 지난 2014년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서도 출자지분 회수지연 경고에 따라 매각을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각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법리적인 검토에 따라 답변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법리적 검토에 앞서 현재로써는 이렇다 할 답변을 드리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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