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큰 꿈과 희망을 한껏 펼치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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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큰 꿈과 희망을 한껏 펼치는 해”
  • 한관우 발행인
  • 승인 2017.01.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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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새해인사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밝아온 새해 군민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즐거움과 기쁨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지난 시간 홍주일보 홍주신문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 따뜻한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와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홍주일보 홍주신문은 늘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등불로, 권력과 비리의 감시자로 대안을 제시하는 메신저로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발전을 견인하며 지역사회 소통의 창구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생동감과 지혜 넘치는 해가 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며,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큰 꿈과 희망을 한껏 펼쳐야 하겠습니다. 온갖 근심과 걱정은 묵은해와 함께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나라 걱정입니다. 이 나라가 과연 나라 구실을 할 수 있겠느냐, 한민족이라는 공동체가 과연 세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는 근본적인 물음들이 제기되는 현실입니다. 어떻게 하다 나라가 이 모양이 되었느냐는 한탄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왜 우리는 새해 첫날을 이렇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맞을 수밖에 없는가. 언젠가부터 우리는 모두 뿔뿔이 모래알이 되었는가. 정치인·기업인·노동단체·시민단체, 심지어는 대통령조차 자기 목소리 내기에만 급급했던 결과입니다. 모두 ‘네 탓’공방에 열중하며 자기 이익의 극대화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끈조차 풀리고 마모되어 가고 있습니다. 모두 불안한 마음으로 삶에 대한 앞날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며 만물을 깨운다는 정유년 닭띠해의 의미를 담아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 모두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새해를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비롯된 평화로운 촛불시위에서 한껏 성숙해진 우리 겨레의 자존심과 자긍심, 평화와 인권, 호혜평등을 갈구하는 열망을 확인한 계기가 됐습니다. 평화적인 촛불은 낡은 시대, 낡은 가치가 지배하던 시대가 물러가고, 새 시대, 새로운 가치와 생각이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희망의 증거라 하겠습니다.

자연은 윤회(輪廻)하듯 계절을 바꿀 뿐입니다. 해가 바뀜은 어쩌면 인간이 만든 달력에 붙어있는 의미일 뿐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새로운 다짐과 출발을 위해 시간을 나눠 낡은 해와 새로운 해를 구분하는 지혜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새해는 모두가 좋은 방향, 희망과 꿈이 가득한 일들로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발전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이미 진통을 시작했습니다. 언론이 최순실 사태의 단초를 파헤쳤고 미래를 향한 방향을 제시했지만 언론 또한 정도를 잃고 마녀 사냥을 방불케 하는 횡포가 계속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언론이 냉정을 되찾고 국가와 민족이 반듯하고 건설적으로 제 자리로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촛불민심이나 태극기 민심에 반하더라도 오직 진실을 밝히는 언론 본연의 자세를 지켜야 하는 것 또한 언론의 당위성입니다. 결국은 희망과 이상을 현실화 시키는 공동체속에서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 올곧은 역사의식의 실천이고 실현입니다. 따라서 발전적인 변화의 중심에서 홍주일보 홍주신문은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으며 반듯하고 정직하게 정도를 걸어가겠습니다. 소수의 약자를 포함한 주민들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신문을 꿈꾸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진솔하고 올곧은 목소리를 담아내며 묵묵히 한길을 걷고 있는 신문사 가족들, 많은 자발적 후원자와 애독자 여러분들은 홍주일보 홍주신문의 버팀목이자 소중한 밑거름이며 자산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뜻한 사랑으로 홍주일보 홍주신문을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희원합니다. 늘 아껴주시는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희망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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