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에 따뜻한 마음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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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에 따뜻한 마음 더하다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1.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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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중, 3년째 이어진 사랑의 목도리 전달

광천중학교(교장 윤여향) 3학년 2반 여학생 20명은 지난 2014년, 2015년에 이어 고입시험을 마치고 선배들의 뒤를 따라 사랑의 목도리 뜨개질을 실시했다. 3학년 여학생들은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쉬는 시간과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뜨개질을 배워 광천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기 위해 한 코 한 코 정성을 들여 목도리를 떴다.<사진>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에서 배운 뜨개질 실력을 학생들에게 지도한 김영미 교사는 “서투른 실력인데도 좋은 일을 한다는 마음에 열심히 뜨개질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 기특하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부회장인 이가영 학생은 “처음에는 뜨개질이 쉽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일이라 즐겁게 시작했고, 점점 목도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도 느끼게 됐다”며 “부족한 솜씨나마 할머니들께 조그마한 선물을 드린다는 생각에 뜨는 내내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도교사와 학생 대표들은 지난달 31일 따뜻한 마음을 담은 목도리 32개와 장갑 59개를 광천읍사무소와 신랑 1동 경로당에 전달했다.

목도리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올 한 해도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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