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정권교체가 뭔지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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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정권교체가 뭔지 보여주겠다”
  •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 승인 2017.01.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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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토크콘서트서 정권교체 의지 밝혀

안희정 충남지사<사진>의 대선을 향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안 지사는 10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안희정과 훈밥(훈훈한 밥)’ 토크콘서트에서 “정권교체가 뭔지 보여드리겠다”며 “때가 됐다. 저와 같이 뛰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300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영·호남과 충청 지역을 뛰어넘어 5000만의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키워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이루었던 것을 뒤집었다”며 “행정수도, 균형발전 철학, 사회복지를 위한 재원마련 대책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이명박 정부를 뒤집는 정권교체가 아닌 한 단계 더 높은 세대교체를 하고자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 발전과 중소경제혁신을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4대강 사업은 계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시대교체, 세대교체를 통해 정권교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며 대선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 지사는 이날 연설 이후 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영화 타이타닉호에 나오는 구명보트에 타는 순서로 예산을 써야 한다”며 “어르신, 아이들,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우선 돈을 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억울한 사람, 배고픈 사람, 불안에 떠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크콘서트 행사에는 김종민 의원(계룡,금산,논산), 조승래 의원(유성갑), 허태정 유성구청장,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복기왕 아산시장, 이준우 전 충남도의회의장, 최홍묵 계룡시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겸한 자치분권과 관련한 ‘충청 선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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