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광천오거리서 ‘읍민의 기적’
상태바
[동영상] 광천오거리서 ‘읍민의 기적’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2.16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고 현장서 차 들어올려 “교통안전 의식 지켜져야”
홍주교육 CCTV화면에 포착된 광천읍민들의 구조모습.

 

 

 

【광천】 광천읍 중심부에 위치한 광천오거리 회전교차로에서 ‘읍민들의 기적’이 일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광천오거리 회전교차로에서는 SUV 자동차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가 자동차 아래에 깔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사고 최초 목격자인 인근 서점 홍주교육 권태범 대표는 119구급대에 사고 신고를 하고, 주민들을 신속히 불러 모았다. 길을 가던 읍민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사고 현장으로 뛰어들어 자동차를 들어올리기 시작했고, 약 3분여 만에 자동차에 깔린 A씨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자전거 운전자 A씨는 구조 이후 급히 홍성의료원으로 후송됐으나 위독해 헬기를 통해 서울로 이송됐으며,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목격자 권태범 대표는 “사고 발생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지만, 광천읍민들의 즉각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에 감동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면서 “함께 구조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이런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일부 읍민들이 이용방법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 모두가 안전한 광천읍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