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표창’ 자랑한 문재인, 안희정 사진 한 장에 ‘초토화’
상태바
‘전두환 표창’ 자랑한 문재인, 안희정 사진 한 장에 ‘초토화’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7.03.23 09:0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호남민심 자극?
▲ 안희정 후보가 KBS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사진’으로 공개한 ‘5·18광주민주화운동’.

오는 5월 9일 실시될 대통령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1번지’로 불리는 호남에서 충남지사인 안희정 후보가 ‘선두주자’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모양새다. 안 후보가 꺼낸  ‘5·18 민주화운동’ 사진이 호남민심의 자극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희정 후보는 지난 19일 오전 KBS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5차 합동토론회 당시 ‘내 인생의 사진’으로 ‘5·18 민주화운동’ 사진을 공개했다. 안 후보는 “(이 사진은) 모든 신문을 도배한 최초의 광주 시민항쟁 모습”이라면서 “제가 이 신문을 봤을 때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이후 말할 수 없는 불면의 밤을 보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저는 그 뒤 여름방학을 지내고 나서 광주항쟁을 의심한 죄로 학교에서 제적당했다”며 “오늘날 정치인 안희정을 만든 이 사진은 제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5·18 사진’을 꺼낸 안희정 후보가 호남민심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와 달리, 문재인 후보가 ‘전두환 표창’을 강조하며 호남민심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문재인 후보는 토론회 당시 ‘특수전사령부에서 군 복무할 당시 사진’을 선보였다. 문 후보는 “공수부대는 하늘에서 낙하산을 타고 적진으로 침투하는 훈련을 하는데, 산악에서 강하할 때 입는 산악 강하 복장”이라고 밝혔다. 여론으로 하여금 강한 안보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 후보는 “(당시)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도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국가관과 안보관, 애국심은 이때 형성됐다”고 언급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거론하는 것은 호남민심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는 것이란 것이 중론이라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0새언론 2017-03-25 17:06:13
제대로 된 정보로 기사화 하시라!!
앞뒤 다 잘라서 보도하는 드러운 언론이 지역풀뿌리라는 언론들까지 가세해서야 되것소???
문재인이 그런 말 한건 맞지만 분명히 전두환은 반란군의 우두머리"라는 말이 있은 후에 그런말을 이어갔다!!
사실관계와 앞뒤 문맥 제대로된 언론 보도 해라!! 10새언론!!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