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의미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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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의미 되새기자
  • 홍주일보
  • 승인 2017.04.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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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라는 주제로 사랑을 전하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펼친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는 5월 한 달을 ‘가정의 달’로 지정 국가적인 행사로 기념하고 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로 시작해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 날, 성년의 날, 5월 21일 부부의 날, 31일 바다의 날로 끝날 때까지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의 달이다. 올해 5월 9일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

우선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티 없이 맑고 바르고,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제정됐다. 3·1운동 이후, 소파 방정환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인권의식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동경에서 색동회가 조직됐고, 이후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어린이날 선언을 하고 기념행사를 치르면서 어린이날이 탄생됐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효 사상 고취와 전통가족제도의 계승발전을 목적으로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제정됐다.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하다 1973년 어머니와 아버지를 통칭하는 ‘어버이날’로 명칭을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히 5월 15일의 ‘스승의 날’은 충남 강경여자고등학교 적십자 단원들이 오랜 병환으로 자리에 누워 계시는 선생님을 찾아가 뵙는 것으로 시작됐다. 1963년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지정됐으나 이 행사가 대한적십자사 본부에 알려지면서 정식으로 ‘스승의 날’로 지정됐다. 이후 1965년부터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해 학교와 교직 단체가 주관이 돼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1973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스승의 날이 폐지됐으나 지속적인 부활 건의에 따라 1982년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에 스승의 날이 포함돼 국가기념일이 됐다.

성년의 날은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부여하는 날로 1973년 4월 20일을 성년의 날로 정했다가 1975년에는 5월 6일로, 1985년부터는 5월 셋째 월요일로 바뀌었다. 부부의 날인 5월 21일은 부부관계의 소중함과 화목한 가정을 일구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이처럼 5월에는 사회의 근간이며 각 개인의 뿌리인 가족, 가정과 관련한 기념일들이 집중돼 있다. 그것은 가족과 가정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 우리사회가 화목과 배려, 사랑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5월엔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가족과 관련한 날들이 많다. 우리들에게 가족은 무척 소중한 존재이지만,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일이 많다. 갈수록 개인주의화 되고 이기주의적이며, 물질만능사회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이는 시대와 세대가 달라도 변할 수 없는 진리이며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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