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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그게뭐예요~~~
홍성경찰서
순경 유승복

학교 밖 청소년을 아십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학교 밖 청소년’은 낯선 단어일 수 있다. 필자도 청소년 시기를 보냈지만 ‘학교 밖 청소년’ 이라는 단어를 경찰에 입문하고 나서야 들어보았기 때문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①의무교육인 초등·중학교를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학업을 중단한 학생과 ②고등학교를 진학하지 않거나 재적, 퇴학 또는 자퇴한 청소년을 말 한다. 매년 각자의 특별한 이유와 사정으로 전국에서 5~7만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사회적으로 보호 받지 못한 채 범죄환경에 쉽게 노출되고, 그 결과 전체 소년범 중 학교 밖 청소년의 비율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니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학교 밖 청소년들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또래들과 모이거나 성인과 결합해 폭력써클이나 가출팸 등을 만들고, 유흥비나 생활비를 벌기위해 다른 학생들의 돈을 빼앗거나 심지어 불법 아르바이트, 보이스피싱, 학생 대출 등 청소년이 하지 말아야 할 범죄와 접촉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학교 밖 청소년=범죄 청소년’ 이라고 낙인 찍을 수 있을까? 단순히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량청소년이라고 적절한 보호조치 없이 비난하는 우리는 정당한 사람인가?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우리의 미래라는 생각의 전환을 갖고 초기 발굴하여 범죄와 저촉되지 않게 보호 할 필요가 있다.

우리 경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가정과 학교로 복귀를 유도하고자 선도·보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예로 △소년범 발생 시 학교 밖 청소년인지 확인 △청소년 유해업소인 숙박업소, 주점, 배달업소 단속 시 청소년 출입·고용 여부 확인 △지역 유흥가, 원룸, 모텔, 공원 등 아웃리치 활동 전개 △SNS로 학교 밖 청소년을 찾아 학교전담경찰관과 1:1 멘토멘티 관계 유지 등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학교 밖 청소년을 발견 할 경우 경찰에 연락해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필요한 분야 (생활, 학업, 자립, 법률, 심리상담 등)를 지원 받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돌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할 때이다.

유승복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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