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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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 한기원 기자
  • 승인 2017.06.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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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중, 우정UP, 폭력Down을 위한 친구사랑주간 행사
요거트 파우치에 친구사랑주간 주제어를 부착해 친구사랑주간을 홍보하고 있다.


충남도청내포신도시에 소재한 내포중학교(교장 조국행)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친구야,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라는 주제로 친구사랑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상당수의 프로그램들이 학교 교육과정과 교과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됐다는 점이다. 1학년 수련활동, 2학년 수학여행, 3학년 현장체험학습이 실시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를 친구사랑주간에 포함해 행사 기간 중에 우정사진을 찍어서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정사진 콘테스트를 열었다.

또한 지난달 10일과 11일, 2일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행복가정상담아카데미 김상인교수 상담 팀의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자기존중감, 학교폭력 인식·대처, 갈등해결 등 6개 모듈의 ‘어울림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교과 교육과정과 연계해서는 1학년 도덕 수업에서 ‘Real Friends’를 운영해 ‘친구 장점 찾기-배려와 나눔 실천하기-속마음 얘기하기-극복하기’의 4단계 과정을 통해 진정한 친구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2017년에 처음 실시된 독특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친구사랑주간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점심급식 메뉴에 있었던 요거트 파우치에 친구사랑주간 주제어를 부착했고, 학급에서 친구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돋보여 ‘친구들이 뽑은 우정상’으로 추천받은 학생들에게 핫도그 시식권을 상품으로 시상했다. 지난달 22일 3교시 학급활동 시간에 실시한 PDC(Positive Discipline in the Classroom-학교긍정훈육법) 프로그램 ‘상처받은 영대’는 나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면 그 상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친구사랑주간 행사를 주관한 박진규 학생안전복지부장은 “처음에는 크고 작은 학교폭력 사안으로 바빠서 친구사랑주간 행사를 간단하게 치룰까도 생각했지만, 오히려 학생 상호간에 관심과 배려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다양하게 실시하게 됐다”고 말하고 “이번 친구사랑주간 행사가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되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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