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축시] 새 역사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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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축시] 새 역사의 길잡이
  • 홍주일보
  • 승인 2017.06.16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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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신문>창간 10주년에 부쳐

보라
여기 백월의 정기 흘러내린 곳

천년 홍주의 더운 피 돌고 돌아
유장하게 살아왔나니

홀연한 빛이 있어
10개 성상의 직필 정론
때론 추상같고 때론 봄바람 같아라

우리의 삶이 무엇이었던가
자유 평등의 높은 이상을 위해
불나비처럼 순절한 숱한 선열들의
꿈이었던 것을

많은 것보다
진정한 것이 더 소중함을 깨닫게 하여
더욱 굳건하게 터전을 넓혀 가리니

밀물 같은 첨단의 시대
화합과 번영으로 함께 나아가리라

홍주신문
의로운 길이어
오로지 중심을 세우며
펼쳐지는 새 역사의 길잡이 되리라

 



 

최충식 시인

1988<시와 의식>지로 문단 데뷔. 한국문인협회 이사 역임. 국제 펜 한국본부이사와  충남지역 회장 역임. 충남 펜 문학상, 충청남도 문화상, 대한민국 향토문학상 수상. 시집으로 <그리운 것을 더욱 그리워하면>외 다수. 현 한국문학신문 충남본부장. 홍성도서관 <문예 아카데미> 출강. 다음 카페 <銀河의 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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