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뮤지컬 ‘천변카바레’ 홍성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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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뮤지컬 ‘천변카바레’ 홍성 온다
  • 이국환 기자
  • 승인 2017.06.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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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가객 배호’, 그를 무대에서 만난다

홍성군에 주간 박스 오피스 뮤지컬 부분 1위 선점 등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 몰이를 했던 쇼 뮤지컬 천변 카바레<사진>가 찾아온다. 군에 따르면, 이달 29일 오후 7시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막을 올리게 될 예정이다.

뮤지컬 ‘천변카바레’는 1960~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젊은 나이에 요절한 ‘배호’의 음악을 토대로 급격한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해가는 서울의 이면을, 시골에서 상경해 노동자, 웨이터, 배호 모창 가수로 변신하는 주인공 춘식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뮤지컬로 배호의 음악뿐 아니라 당시 음악계의 주류로 자리 잡았던 ‘클럽 음악’과 춤을 함께 선보이는 화려한 쇼-뮤지컬이다.

뮤지컬 ‘천변카바레’는 시골에서 올라와 천변카바레에서 배호의 노래를 흠모하며 웨이터로 일하던 찰스(본명은 춘식)가 배호가 죽은 이후 우연히 가짜 배호 (모창가수 배후)로 떠밀리며 인생의 방황을 겪게 되는 이야기로 웃음과 눈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흥겨운 무대를 보여주는데 장년층 관객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젊은 관객들에게는 과거의 또 다른 음악이 눈과 귀를 사로잡게 만든다.

일본 극단 사계 출신으로 ‘바람의 나라’, ‘프리실라’, ‘라카지’, ‘마마 돈 크라이’, 등의 뮤지컬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고영빈’이 주인공으로 나와 배호를 연기하며 멀티맨 ‘정운’은 MC, 웨이터, 음반사 사장 등의 역할을 넘나들며 천역덕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뻘시스터즈를 맡은 ‘하미미’, ‘최정은’은 화려한 노래와 안무로 6070 카바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춘식의 첫사랑 순심과 섹시한 카바레 여가수 미미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뮤지컬 ‘천변카바레’는 실력있는 출연진만큼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만든 작품으로 대중음악평론가 강헌과 방송작가 박현향이 극본을 썼으며, 자라섬뮤지컬페스티벌, 조용필, 비, 박진영 등의 콘서트를 연출한 김서룡(청운대 교수)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7년 방방곡곡문화공감사업” 공모에 홍주문화회관이 선정돼 공연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개최한다.

티켓가격은 전석 1만원으로 예매는 홍주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예매는 지난 9일부터 하고 있으며, 관람연령은 13세 이상이다. 티켓예매 문의는 634-00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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