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재능으로 봉사하는 우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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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재능으로 봉사하는 우리마을
  • 김기웅 주민기자
  • 승인 2017.07.2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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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웃에게 무료로 이발 봉사하는 심영희 씨
심영희씨가 지정2리 마을회관에서 무료 이발을 실시하고 있다.

장곡면 지정2리에는 남달리 마을 봉사를 하는 주민들이 많다. 지정2리 마을회관에서 매월 초 주민들에게 무료 이발을 해주는 심영희 씨가 그 중 한 명이다. 7년 전 지정2리에 귀농한 심 씨 부부는 조그만 텃밭을 가꾸고 있으며, 마을의 다양한 일에 참여하는 등 제2의 고향에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고 한다.

심 씨는 귀농하기 전에 서울에서 미용실을 운영했다고 한다. 심 씨는 자기보다 먼저 지정2리에 정착해 터를 닦아놓은 남동생 집에 매달 몇 번씩 방문하면서 지정2리에 정이 들었고, 정착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심 씨는 2015년에 장곡면사무소의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자발적으로 마을 일에 솔선수범하는 등 지역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주민 이인출 씨는 “노인들이 이발을 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면에 있는 이발소 또는 미용실에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심영희 씨가 무료로 이발을 해주니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귀농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지금, 심 씨처럼 마을에 재능을 기부하는 사람도 늘어나면 농촌에 더욱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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