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닥터헬기’ 전용 착륙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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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닥터헬기’ 전용 착륙장 건설
  • 송신용 기자
  • 승인 2017.07.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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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이송환자 증가 따라 홍북면 내법리에 착륙장 건설

홍성군 보건소(소장 조용희)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홍성읍 내법리 234-1번지 일원에 오는 9월 닥터헬기<사진> 전용 착륙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2016년 2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천안단국대병원에 위치해 있으며 충청남도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을 돌며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중증외상환자나 심뇌혈관질환자 등 응급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했을 시 골든타임 내 최적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으로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홍성군의 2016년 닥터헬기 이송환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50∼70대가 특히 많았으며 질환별로는 중증외상환자, 심혈관, 뇌혈관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홍성군은 5개의 임시 닥터헬기장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2016년 34회, 2017년 6월 기준 29회 운항을 실시, 응급환자 이송 횟수가 충남에서 서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요청 건수가 많은 반면, 임시 헬기장의 여건상 타 용도(행사 등)로 사용 중 착륙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닥터헬기 전용 착륙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홍성군에서는 국·도비 1억 8000만 원을 지원받아 홍성군 내법리 234-1번지 일원에 닥터헬기 전용 착륙장을 건설해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할 수 있게 됐다. 닥터헬기는 일반인들은 요청할 수 없으며 의료인, 119구급대 등의 출동요청이 있어야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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