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료원, 30대 난임부부 시험관아기 시술 임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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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30대 난임부부 시험관아기 시술 임신 성공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08.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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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의료원 중 첫 성공사례로 꼽혀
홍성의 의료수준을 한단계 높인 홍성의료원 모자보건센터 전경.

홍성의료원이 전국 지방의료원 최초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한 난임부부 임신에 성공했다. 이번에 홍성군 홍북읍에 거주하는 30대 난임부부가 임신에 성공했다며, 그 동안 대도시 전문병원의 전유물이었던 시험관 아기가 전국 최초로 농어촌 지방의료원에서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홍성의료원 측의 설명이다.

난임이란 피임을 하지 않는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1년간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를 말하며, 전체 임신을 원하는 부부의 15%(7쌍 중에 1쌍) 정도가 해당되는데 국내 난임환자는 매년 약 20만명 정도에 이르고 있다.

이에 홍성의료원은 지방의료원 최초로 작년 11월에 난임센터를 개설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그 동안 난임치료를 위해 원거리 진료로 큰 불편을 겪었던 충남 서북부지역의 난임부부들에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에 지방의료원 최초로 인공수정(자궁내 정자주입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이후 9개월만에 성공한 것이다.

난임치료는 크게 자궁내 정자주입술, 시험관 아기(체외수정-배아 이식, 미세정자 주입술)로 분류할 수 있는데 홍성의료원 난임센터는 개개인에 맞춘 세밀한 검사와 시술 및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전문 의료진을 보강하는 등 난임 전문 치료시스템을 갖췄다.

홍성의료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난임부부 정부지원사업 병원으로 지정 받아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시술비용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배아생성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난임의 원인은 남성·여성이 각각 30~40%이고, 나머지 20~30%는 원인 불명 혹은 양측의 원인인데, 이에 관한 적절한 검사를 통하여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해  난임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홍성의료원 산부인과 최정훈 과장은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서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부부가 굉장히 많다”며  “난임 치료가 까다롭고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난임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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