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문화예술인공동체 너나들이 경축공연
상태바
홍주문화예술인공동체 너나들이 경축공연
  • 범상스님 주민기자
  • 승인 2017.08.27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복 72주년 맞아 광천문예회관서 개최… 300명 참여

홍주문화예술인공동체 너나들이는 지난 14일 광천문예회관에서 8·15광복절 경축음악회를 열었다.<사진>

광복절경축음악회는 2009년 창단 이후 이어오고 있는 정기공연으로서 올해 7번째였다. 너나들이는 창단 때부터 홍성에 비해 문화예술과 공연의 기회가 적은 광천을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약 300여명의 관객들이 모였으며, 많은 분들이 선약을 끝내고 공연 중간에도 참석하는 등 지역민들의 관심도가 남달랐다.

작년에 이어 광천의 독립운동가 일농 서승태 선생님께서 바랐던 세상(현재의 모습)을 이야기 했다. 관객 중에 일농의 외손자가 된다는 어르신은 평생 공식적인 자리에서 할아버지를 알리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연기자를 붙들고 눈물을 흘리셨다.

너나들이대표 범상스님은 인사말에서 공연 때마다 많은 분들이 “유명 연예인이 오느냐”고 물어올 때 참으로 난감했다고 한다. 법상스님은 “출연자들은 1년 내내 노인요양센터와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공연하는데 이것은 유명연예인들이 할 수 없다”며 “요양센터의 어르신들을 내 부모 내 형제처럼 찾아다니며 공연하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고 말했다.

북, 국악, 플래시 몹, 발리댄스, 퍼포먼스, 판소리, 가요 등 다양하게 펼쳐진 공연은 ‘아버지의 땅 어머니의 겨레’라는 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