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생들 초가을 문학역사 체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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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생들 초가을 문학역사 체험 나서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09.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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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연합으로 직접 기획 전국으로 인문사회답사
서울 국회·청와대 탐방에 나선 여고생들이 청와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행복나눔학교인 홍성여고(교장 유병대)는 지난 2일 주말 1~2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참여한 가운데 인문사회답사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인문사회답사는 학교에서 사전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유사 동아리 연합으로 직접 계획하여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발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원화성탐방(1팀), 광주 민주성지탐방(2팀), 양평 황순원문학기행(3팀), 서울 대한제국고궁탐방(4팀), 서울 국회·청와대탐방(5팀) 등 5개 팀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 중심 답사라서 학생들의 참여와 배움 열기가 뜨거웠다.

1팀은 ‘조선의 르네상스, 정조의 마음을 담은 건축, 화성’이라는 주제로 융건릉, 화성박물관 견학, 2팀은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국립5·18민주묘지, 양림동 근대역사 문화 마을, 광주학생독립기념관 체험, 3팀은 ‘어디까지 가봤니? 소나기가 내리는 그곳, 양평’이라는 주제로 황순원 문학관 소나기 마을, 실학박물관 탐방, 4팀은 ‘대한제국을 꿈꾼 황제, 고종을 알아보다’라는 주제로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중명전, 운현궁, 덕수궁 체험, 5팀은 ‘민주주의와 대통령,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 청와대 사랑채 등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사전 답사 및 안내를 통해 문화해설사를 통한 관람안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행사시 미션을 진행해 참여도를 높이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워 참가 학생 모두가 민주주의 정신을 일깨우고 우리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올바르게 알고 체험할 수 있었다.

서울 고궁문화탐방을 기획한 2학년 김혜인 학생은 “소나기 마을을 탐방하면서 교과서에서 배웠던 소나기 작품을 기억하고 체험하며 풋풋하고도 가슴 저리는 첫사랑의 주인공들을 생각하며 설레기도 하고 아픔도 느꼈다. 함께 간 친구들도 모두 만족해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재용 인문사회 부장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철저히 준비해서 성공적인 행사를 진행했다”며 “홍성여고 학생들이 최고”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홍성여고는 답사보고 발표를 통해 우수 팀을 시상하고 학생들의 답사보고서를 분석해 학생생활기록부에도 반영하는 등 진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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