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항면 황곡리 산48-1 ‘느티나무’는 ‘하대정자나무’로도 불리며 수령이 380~40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15m가량 되며 1982년 10월 보호수(지정번호8-12-11-248)로 지정됐다. 이 보호수는 고려 말경 백성과 병사들이 전염병으로 많이 죽자 결성 원님이 수명이 긴 느티나무 8그루를 심고 백성들의 장수를 기원했는데, 7그루는 고사하고 현재 한 그루만 남아 있다. 어느 날 마을사람들이 이 나무를 베기 시작하자 나무에서 피가 흘러나와 놀라서 중단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신목(神木)으로 지금은 하대마을의 수호목(守護木)으로 받들고 있다. 별도의 보호수 안내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