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자고등학교, 교육감배 축구대회 우승
상태바
홍성여자고등학교, 교육감배 축구대회 우승
  • 허지인(홍성여고 2) 학생기자
  • 승인 2017.09.1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아리 ‘여고FC클럽’ 충남도대회 4년만에 기적 일궈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나눈 후 3명의 졸업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홍성여고(교장 유병대)의 축구동아리 ‘여고FC클럽’이 지난 9일과 10일 부여 구드래공원에서 펼쳐진 2017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창단된 여고FC클럽은 이 대회에서 2013년 우승,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 주목받는 동아리로 올해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왔다.

홍성여고의 우승은 맨땅인 학교운동장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노력해 성취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 시간과 토요일을 이용해 몸으로 부딪히며 우정과 선후배의 정을 쌓았고,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밤마다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 홍성군생활체육회 단재용 코치의 지도로 잔디구장 적응훈련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홍성여고는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온양여고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고, 결승전에서는 천안청수고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전에 넣은 한 골을 끝까지 지켜 우승했다. 특히 동아리 선배인 홍성여고 출신 대학생 3명이 공주와 옥천 등 먼 지역에서 응원을 와서 후배들을 챙겨줘 흐뭇한 광경을 연출했다.

동아리 대표인 2학년 김하림 학생은 “지난해 준결승에 그친 아픈 기억을 말끔히 해소해서 기쁘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정상을 지키겠다. 지원해준 학교와 정성으로 뒷바라지해 주신 백승구 선생님과 단재용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백승구 동아리 지도교사는 “동아리를 맡은 지 4년째에 학생들이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아와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 마련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성여고는 지난 13일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이 모여 우승 축하 기념식과 함께 우승컵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 보도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