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초청강연
상태바
홍성여고,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초청강연
  • 오예진(홍성여고2) 학생기자
  • 승인 2017.09.23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못해도 잘하지 않아도 당당하고 즐겁다면 괜찮아!”
오연호 대표와 기념촬영하는 홍성여고생들.

올해 2년째 혁신학교로 운영중인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유병대) 학생 40여 명은 지난 14일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를 주제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이사를 초청,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오 대표는 행복사회 덴마크의 모습을 소개하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제시했다.
특히 오연호 대표는 ‘행복한 가정, 행복한 학교, 행복한 사회’와 더불어 행복한 삶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눔과 연대, 이웃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연호 대표를 소개한 김수희(2년) 학생은 “‘괜찮아’라는 말로 위로를 해도 위로가 통하는 사회가 진짜 행복사회임을 깨달았다”며 “내가 교사가 되어 90%가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마음껏 꿈틀거리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 자리가 만들어지기까지는 홍성여고의 유일한 인문학 동아리 ‘생각누리’(지도교사 정대승)의 힘이 컸다.

지난 2016년 3월에 만들어진 인문학 동아리 ‘생각누리’는 바람직한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교양을 습득하고, 독서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질문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독서토론 모임으로 현재는 2학년 학생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주 월요일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운영되고 있는 이 모임은 ‘사전 독서·과제 발표·생각나누기·주제 토론하기’의 4단계 과정으로 100분간 이어지며, 그 중에 인상 깊었던 책의 저자를 초청해 매년 강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의 김예리(2년) 학생은 올해에도 벌써 ‘고전은 나의 힘’, ‘명견만리’, ‘공부중독’, ‘시민의 교양’, ‘철학자와 하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세상을 바꾸는 힘’ 등의 책을 읽었다고 말하면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의 내용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자유와 평등, 연대의 가치를 생각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책이라 여겨 저자를 초청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