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고교생들 유일노인요양원에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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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고교생들 유일노인요양원에서 봉사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09.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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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베트남 이주여성시설 어르신 식사대접

광천고등학교(교장 박병규) ‘사랑나누미’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필리핀과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들과 같이 지난 23일 결성면에 위치한 홍성유일노인요양원(원장 권서희)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결혼 이주여성들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고국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 시설 어르신들께 대접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김유경 씨는 “어제부터 어르신들께 드릴 베트남식 영양죽을 정성껏 만들었다”며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흐뭇해 했다. 위문 공연 시간에 필리핀 출신의 마리태사 씨가 장윤정의 ‘어머나’를 한국어로 불렀다.

“저의 서툰 노래를 듣고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마리태사 씨는 “앞으로도 한국 가요를 많이 배워서 어르신들께 들려 드려야 겠다”고 의욕을 과시했다.

이 시설의 한 관계자는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 여성들이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는지를 처음 알았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천고등학교 사랑나누미 봉사동아리는 홍성군에 거주하는 필리핀·베트남 결혼 이주여성들과 연합해 노인요양시설을 방문,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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