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역사인물축제 성황 속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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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역사인물축제 성황 속에 막 내려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09.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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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무대에서 연령별 눈높이에 맞춰 진행 큰 호응
축제개막식에서 홍성역사인물 중의 한명인 한성준의 궁중무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된 홍성역사인물축제가 막을 내렸다. ‘그들을 알고 싶다! 역경을 이겨낸 영웅!’이란 주제로 홍주읍성 일원에서 개최된 이 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좋은 일기 속에 성황을 이뤘다.

홍주향토문화연구제의 태평기원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이 고장 출신 역사인물 6인의 일대기와 업적을 생동감 있는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주제체험, 마당극, 각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주무대, 홍화문 무대, 연못쉼터무대 등으로 나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무대에서는 각 인물을 주제로 한 주제극 위주로 진행됐고, 홍화문 무대에서는 젊은 관광객을 겨냥한 공연 및 야간행사가 주를 이뤘으며, 여하정과 안회당 일원에서는 어린이들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낼 백일장 대회 등이 성황리에 실시됐다.

특히 홍주읍성 남문인 홍화문을 배경으로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음향을 통해 역사인물들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미디어 파사드’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홍성의 대표적 특산품이며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홍성한우’부터 광천김, 토굴새우젓 등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 등 홍성이 자랑하는 대표 먹거리 역시 방문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첫째 날 밤 열린 개막식에서는 배우 윤용현, 가수 하이런(본명 이석권), 개그맨 조현민 등 3인에게 홍성군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홍주성 천년여행길 들꽃걷기대회가 열려 무구한 천년 역사를 간직한 홍성군을 되돌아보며 가을 날씨를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군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야간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문제점은 내년에 보완해 더 나은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역사인물축제의 주인공은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 조선의 절신 성삼문 선생, 일본군을 상대로 한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한 김좌진 장군, 굳은 지조와 절개로 일본에 항거한 만해 한용운 선사,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 한국 회화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확립한 이응노 화백 등 문(文)·무(武)·예(藝)에서 큰 업적을 남긴 역사인물 6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기면서 알아보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축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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