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 늘봄농장 악취 사라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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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면 늘봄농장 악취 사라진 비결은?
  • 이석규 주민기자
  • 승인 2017.10.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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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분무 시스템 설치 후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

서부면 늘봄농장 함수얼 대표는 20여년간 축산업에 종사해왔다. 현재도 270평 대지에 축사 2동을 지어 10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그간 악취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는데 함 대표의 끈질긴 연구와 노력을 통해 악취제거에 성공했다.

태안군에 있는 이지미생물생산회사 이경원 대표와 인연을 맺은 데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함 대표는 이 대표의 도움으로 홍성에서 유일하게 미생물을 자동 분무하는 시스템을 설치해 악취도 제거하고 살충효과도 누려 축사를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하루 4~5회 자동분무하는데 1회에 2분 30초 정도 한다고 한다. 미생물을 분무하면 막사 내외가 부연하게 안개처럼 흐른다. 돼지들이 먹는 물에도 미생물이 섞여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변화된 환경 속에서 사육하게 되자 전에는 배설물 가스로 인해 돼지 눈이 빨간빛을 띠었는데 지금은 하얀 눈빛이라고 말했다.

새끼돼지에서 6개월 정도 사육해 출하하는데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하니 출하기간도 10여 일정도 앞당겨져 사료값도 절약되고 일거양득이다. 육질도 매우 좋다고 한다.

이웃주민 정흥모(전 서부농협조합장) 씨의 말에 따르면 “마을 전체가 악취 때문에 여름에도 창문을 열고 살 수도 없는 지옥 같은 생활을 했으나 지금은 미생물 자동분무를 통해 냄새도 없을 뿐더러 살충효과로 인해 파리와 모기도 거의 없어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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