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정책 혈세만 투입하고 효과없다”
상태바
“3농정책 혈세만 투입하고 효과없다”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10.26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문표 의원, 국감에서 안희정 도지사 상대 비판

홍문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사진)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충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상대로 3농혁신 정책에 대해 잘못된 정책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홍 의원은 “3농정책에 7조8628억원의 혈세가 투입됐다”며 “엄청난 혈세를 쏟아 부었지만 충남은 오히려 농업 전 부분이 발전하기는커녕 뒷걸음질 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구체적으로 충남 농어민 인구가 2010년 39만4000명에서 지난해 30만8000명으로 7년간 21.8% 감소해 전국 9개 시·도 중 8번째로 많이 감소했고, 농어민 순소득인 농업소득은 2009년 1098만원에서 지난해 902만원으로 17.9% 감소하는 등 전국 9개시도 중 8번째로 많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가소득 또한 충남이 3496만원으로 전국평균 3719만원보다 한참 뒤떨어졌고, 9개 시·도 중 충남이 7번째로 적었으며, 10년간 193만원이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 의원은 농가부채가 2015년 2167만원에서 지난해 2303만원으로 1년 사이 무려 136만원이나 증가했고, 3농정책의 핵심인 친환경농업은 2010년 1만5513㏊에서 지난해 6950㏊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홍문표 의원은 “친환경 농업에만 충남이 4300억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화학비료 사용량은 2010년 233kg에서 262kg 증가했다”며 “3농정책은 선언적이고 목적만 있지 과정과 성과가 전혀 없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농업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