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삶의 질 향상 중점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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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삶의 질 향상 중점 둬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12.0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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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홍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248회 홍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김헌수(자유한국당·홍성가·사진) 의원이 선임됐다.

김덕배 의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9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예결특위는 지난달 29일 첫 회의를 하면서 김헌수 의원과 함께 부위원장으로 이병국(자유한국당·홍성나) 의원을 선임했다. 본지는 지난 1일 김 위원장을 만나 소감과 함께 이번 예결특위에서 중점을 두고 심사할 사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의 각오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예결위를 운영하겠다. 2018년 홍주천년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 예산이 많이 편성됐는데 필요한 것은 충분히 세워주고, 중복된 예산은 절감하도록 하겠다.”

-내년에 홍주천년의 해 축제는 올해 역사인물축제보다 규모가 더 커질 것 같은데.
“집행부에서는 역사인물축제와 홍주천년대축제, 막걸리축제를 하는 걸로 계획하고 있다. 막걸리축제는 전국막걸리협회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억 원을 확보해 홍성군에서 주최하도록 한 것으로 안다. 거기에 도비 5000만 원, 군비 5000만 원을 보태 2억 원의 예산으로 막걸리축제를 한다는 계획이다.”

-세 가지 축제를 따로 하게 되나? 같이 하게 되나?
“가을에 3개의 축제를 하나로 묶어 같이 하게 될 것 같다. 홍주천년 대축제와 맞물려 낭비성 행사가 될 것이 염려되지만 필요성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이다.”

-지금 홍성군의원 선거구 조정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홍성군의원을 1명 더 늘려야 하는데 상부에서 조정해주지 않고 있다. 현재 도에서 내려온 선거구 조정안은 군의원을 더 늘리는 대신 홍성군 라선거구(은하면·결성면·서부면)를 없애고 홍성군 나선거구(홍북읍·금마면·갈산면·구항면)와 홍성군 다선거구(광천읍·홍동면·장곡면·은하면)로 재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원래 라선거구에 있던 2명의 군의원은 나·다선거구에 1명씩 붙여 현재 2명씩 돼 있는 정원을 각 3명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내가 속한 홍성군 가선거구(홍성읍)는 3명 그대로 변동이 없지만 다른 선거구에 속한 의원들이 선거구가 너무 넓어져 문제를 삼고 있다. 도와 국회에서 조정할 문제로서 홍성군의 인구가 10만 명 이상 늘어난 만큼 현재 10명(비례대표 1명 포함)에서 지역구 군의원을 1명 더 늘리는 방안을 군의회의 의견으로 제시할 것이다. 예산군은 우리보다 적은 7만 인구인데도 군의원이 11명(비례대표 2명 포함)이다.”

김헌수 의원은 31세 때 사고로 왼팔을 잃은 지체장애인이다. 사고 직후에는 실의에 빠져 방황하기도 했지만 기독교 신앙으로 극복하고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회장을 지낸 그는 제5대 홍성군의회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제6대 군의원선거에는 지역구로 나가 낙선했으나 제7대 군의회에서 오뚜기처럼 당선돼 4년만에 재선의원이 됐다. 홍성성결교회 장로로 시무하며 교회 내에서 복지위원장을 맡아 지역사회의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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