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 유림의 파리장서운동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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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 유림의 파리장서운동 집중 조명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7.11.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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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남당학연구소·한국동서철학회 추계학술대회
지난 8일 청운대학교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 모습.

청운대학교 남당학연구소(소장 민황기)와 한국동서철학회(회장 민황기)는 지난 8일 청운대에서 ‘홍주지역 유림의 파리장서운동과 민족독립운둥’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청운대 대학본부 5층 청운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상렬 청운대 총장, 안기선 충남서부보훈지청장, 하광학 홍성군 부군수,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 유환동 홍성문화원장, 이태준 홍주향교 전교 등 내빈과 독립유공자,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황기 한국동서철학회장의 개회사, 이상렬 청운대총장의 환영사, 안기선 보훈지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빈들의 축사로 진행됐다.

남당학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민황기 청운대 교수는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연대, 사회적 정책수립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학회가 다방면으로 추진하는 철학의 대중화 사업과도 직결돼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홍주천년에 즈음해 홍주정신의 함양을 위해 기획된 학술대회로서 홍주지역 유림의 학맥과 민족독립운동의 성격과 의미를 확인하고 나아갈 방향을 성찰하며 앞으로 홍성지역과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홍주지역 유림의 파리장서운동과 민족독립운동’에 대해 논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운대가 충남도청 소재지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에 튼튼히 뿌리를 내려 홍성군과 충남도의 발전에 기여하면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선후기 성리학의 최고봉인 남당 한원진 선생을 집중 분석하기 위해 남당학연구소를 홍성군의 협조로 원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관학협력의 대표사례 중 하나로 이번 심포지엄을 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개회식 후에는 민황기 교수가 ‘근대 홍주지역 유교학맥과 민족독립운동’에 대해 기조발표를 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장소를 청운대 호텔관광대학 6층 그랜드볼룸으로 옮겨 김봉곤 원광대 교수의 ‘3·1운동 전후의 홍주유림과 파리장서운동’, 민황기 청운대 교수와 손세제 성균관대 교수의 ‘성헌 임한주의 파리장서운동과 항일민족운동’, 곽호제 충남도립대 교수의 ‘규당 안병찬의 항일의병활동과 파리장서’, 박성순 단국대 교수의 ‘지산 김복한의 파리장서운동과 그 사상적 배경’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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