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의정결산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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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정결산 기자회견 가져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7.1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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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장, 민주당 입당설에

해당 기자 반박하며 충돌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2017 의정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지난 26일 충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정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도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윤 의장은 올 한 해 성과로 119일 회기 동안 18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등 도정 현안 해결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 진로직업체험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에 부합하는 의원발의 조례 58건이 제정됐고 ‘다양한 수산직불제 신설 및 확대 촉구 결의안’ 등 11건의 건의·결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도의회는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6기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정책 추진 성과를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행정감사를 앞두고 피감사기관에 총1395건의 자료를 수집, 도민 제보를 접목해 현안 해결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결과, 총 358건의 현안 문제를 짚으며 시정과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윤 의장은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 역량을 높이고 지방분권을 내실화하려면 정책보좌관 도입, 지방의원 후원회 허용 등으로 의회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데 성과를 내지 못해 무척 아쉽다”며 “국회의원들은 공천권을 쥐고 있고 8대2 비율로 지자체 대비 중앙정부가 모든 권한을 잡고 있다는 현실을 보면 27년차 지방자치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에서 윤 의장과 도의회 출입 기자와 잠시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윤 의장은 최근 자유한국당 탈당 및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에 대한 질문에 “기자의 확대해석”이라고 말했고, 해당 기자는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 공개하겠다”고 발끈, 순간 긴장감이 맴돌았다.

윤 의장은 지난 15일 도의회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도 해당 기자와 밤늦게 통화한 사실을 언급한 뒤 “내 진의와는 관계없이 기사가 나가 몹시 불쾌했다.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탈당설이 사실상 언론의 오보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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