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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료를 만드는 남양F&B(주)결성면 만해로 230번길 11 남양 F&B(주)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기 전 CIP(기계 내부를 세정하는 방법 중 하나) 체인지를 하고 있는 모습.

최근 RTD(Ready-To Drink) 차(茶)음료가 인기다.
지난해 국내 차 음료 시장은 3500억 원대로 2014년 2496억 원 규모보다 40% 넘게 성장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기대수명이 늘면서 음료도 건강히 마시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RTD 형태의 차 음료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그 인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옥수수수염, 헛개 등의 원료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카카오닙스, 어성초 같이 건강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차 음료에 사용되는 원료도 다양해지고 있다.
차 음료뿐만 아니라 탄산음료, 주스류, 혼합음료 등을 OEM(A사와 B사가 계약을 맺고 A사가 B사에 자사상품의 제조를 위탁해 제품을 A사의 브랜드로 판매하는 생산방식) 방식으로 생산하는 남양F&B(주)는 2003년 5월 남영으로 출발했다. 직원 수도 20명으로 주간체계로만 운영되던 남영은 2011년 7월 남양유업이 인수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동진 공장장을 비롯해 관리부 15명, 생산부 33명, 품질보증부 5명, 영업부 1명 등 총 56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매출액은 198억 원이다.
남양유업의 17차, 옥수수수염차, 동아오츠카의 오란씨와 오라떼피치, 광동제약의 뷰핏플레인, 뷰핏레몬, 뷰핏자몽, 웰치그레이프, 씨제이의 컨디션헛개수, 해태음료의 써니텐, 레몬·자몽·라임 스파클링, 동원에프앤비의 디콕레몬, 진저에일, 현대약품의 옥수수차, 옥수수수염차, 그 외 농심의 우엉차와 스파클토닉워터 외 다수업체의 음료를 생산하고 있다.

모든 제조 공정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원료가 입고되면 원료를 추출해 배합·살균 처리해 원액 주입 후 밀봉한 후 여러 단계의 검사과정을 거쳐 제품을 출하한다.
남양F&B(주)는 지역과의 긴밀하고도 적극적 관계에도 관심을 가지며 지난달 4일 성곡리 박철마을과 1사1촌 협약식을 가지기도 했다. 이동진 공장장은 “마을과는 2011년부터 행사 시 상품 지원 등 관계를 가져왔다. 이보다 좀 더 긴밀한 관계유지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한다.

1사1촌 협약을 통해 남양F&B(주)는 마을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늘 신경을 쓰며, 기업이 마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큰 도움은 마을 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현재 박철마을 주민 4명이 남양F&B(주)에 근무하고 있다.
“아직 시행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농번기에 마을 일손이 부족할 때 저희 회사에서 여력이 되는 한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한다. 또한 지난달 20일 충남도·홍성군과 투자유치협약을 맺기도 했다. 협약은 천운정밀(주)과 함께 맺었는데 이에 따라 16만7161㎡의 부지에 286억 원을 들여 공장을 신·증설하고 40여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한다.

남양F&B(주)는 260억 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 생산설비 확대 및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있는 지금, 지역과 기업이 공생하는 남양F&B(주)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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