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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잘하는 정치인·안하는 정치인

선거의 해가 밝으면서 우리에게는 정치인들의 거짓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정치인들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고 한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고들 말한다. 이들의 거짓말 유형은 뻔하다. 선거에 나서는, 아니 준비하는 순간부터 거짓말이 시작된다. 선거에 나서면 우선은 ‘내가 된다’는 가정 아래 온갖 거짓말이 자행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의 말대로라면 자신이 가장 능력 있고 정직한 일꾼이다. 동네는 발전하고, 장사는 잘되며, 사업은 번창하기 마련이다. 모든 것을 하면서 주민들의 뜻을 받들고, 주민들의 뜻에 따라 모든 일을 실행하겠다고 약속을 하니 무엇이든 안 될 일이 없다. 하지만 일단 되고 보자는 식의 거짓말인 것이다. 선거에서 당선만 되면 현실은 정반대다. 더더욱 선거 전에는 자신의 “목숨을 바치겠다”며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을 강조한다. 하지만 이러한 술수를 이제는 유권자들도 잘 안다. 선거를 앞두고는 당선만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이 판을 치는 곳이 바로 정치판이다. 선거 후에는 ‘모른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 지겨울 정도로 태연하다. 정치의 근본적인 속성과 정치인들의 이런 태도가 문제로 꼽히는 첫 번째 이유다.

이제 내년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인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유권자인 주민들이다. 언제까지 “정치가 썩었다”고, “저 정치인은 능력이 없다”고, “저 정치인은 거짓말만 한다”고 욕만 할 것인가. 이제 유권자인 주민들도 정치에 대한 공부, 진실한 정치인과 거짓말을 잘하는 정치인에 대한 공부를 할 만큼 충분히 경험했을 것이다. 사실 정치인에게 유권자인 국민은 딱 한번정도 필요하다. 자신의 당선을 위해 표가 필요해 그 표를 달라고 할 때뿐이다. 이후에는 관심이 없는 존재가 유권자인 국민들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참과 거짓을 가리는 능력을 충분히 갖게 해준 것도 바로 정치인들이다. 대의를 위해 뛰고 있는 정치인들은 이제 정직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일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도, 학교 선생님도 ‘거짓말은 나쁘다’고 가르치던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되짚어 볼 때이다. 하지만 ‘정치인은 거짓말만 한다’는 인식이지만 간혹 ‘거짓말을 하지 않는 진솔한 정치인’도 있는 법이다. 우리가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만 보니 모든 정치인이 다 그럴 것이다 짐작하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치인도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을 가진 정치인, 주민들을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우리 주변에 있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유권자들은 내손으로 뽑아준 정치인들로 하여금 속을 만큼 속았다. 이제는 속지 말아야 한다. 유권자들이 속지 말아야 진짜 능력 있고,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실한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13일, 정직한 정치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

홍주일보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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