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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멈춘 홍성군 인구 감소세내포신도시 이지더원 완공으로 일부주민 전출 영향끼쳐
홍북읍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읍·면서 고정·하락세 보여

홍성군 인구가 지난 1월말 기준으로 한 달 사이 37명이 줄어들었다. 즉, 2017년 12월 31일 10만1570명이었던 인구가 2018년 1월 31일 현재 10만1533명으로 감소한 것이다. 2012년말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가파르게 성장곡선을 그려왔던 홍성군으로서는 모처럼 겪는 마이너스 성장이다.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예산군 삽교읍 목리지역에 처음으로 완공된 대단위 아파트단지 이지더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홍성군 주민들 일부가 전출, 주민등록상 인구가 감소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더원은 84㎡형 119세대, 76㎡형 587세대, 72㎡ 186세대로 총 892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2017년 12월말 입주가 시작됐다. 지난해 연말 165명이었던 목리지역 인구가 올해 1월말 371명으로 늘어났는데, 한 달 사이 증가한 206명 중 상당수가 이지더원 입주자들로 보인다. 지금도 계속 입주가 이뤄지고 있어 홍성군에서 분양을 받았거나 전세계약을 한 주민들이 상당수 전출할 것으로 보여 2월말 집계될 인구도 감소세가 예상된다. 이지더원 부근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입주율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1년 내내 꾸준히 이사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성군이 집계한 지난 1월말 읍·면별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이미 4만 명선이 무너진 홍성읍이 한 달 사이 114명이 줄어들어 3만9604명으로 나타났다. 광천읍은 지난달 대비 36명이 줄어든 9365명, 이 같은 추세로 계속 내리막길을 걸을 경우 올해 연말 9천명선도 무너질 수 있다. 홍성군 3개 읍 중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북읍만 한 달 사이 202명이 더 늘어난 2만6767명이었다.

그 밖의 면지역 중에서는 금마면과 구항면이 각기 32명씩 줄어든 3596명과 3760명으로 나타났고, 홍동면도 11명이 줄어든 3482명이었다. 이어서 서부면은 8명이 줄어든 3421명, 갈산면은 6명이 줄어든 3698명이었다.

최근 50여년 역사의 결성중학교가 문을 닫을 정도로 심각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결성면과 은하면, 장곡면은 더 이상 빠져나갈 주민이 없는지 1월 한 달 동안 인구수 변동이 없었다.

전출하는 인구가 홍성군 내에서 이동한다면 전체 군 인구는 변동하지 않는다. 그 중 일부는 다른 시·도나 이웃 시·군으로 떠나기도 한다. 군내 이주자 중 상당수는 계획도시로서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내포신도시로 이주하는데, 개발이 먼저 이뤄진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에 입주할 아파트가 귀해지면서 이지더원을 시작으로 예산군 삽교읍 목리지역에 뒤늦게 계획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계속 완공된다면 홍성군의 인구 유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예산군 삽교읍 목리지역 신도시 계획된 공동주택단지가 아직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올해 내로 최소한 2개 단지가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어도 2020년부터는 목리지역에 준공될 아파트에 입주러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올해 졸업한 청운대학교 학생들이 한꺼번에 지역을 떠난 것도 군 인구감소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성수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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