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면 천태리 1구 마을회관 앞 소나무는 무려 수령이 500년은 족히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보호수(지정번호 8-12-368)로 지정된 당산목이다. 나무높이는 14~15m, 나무둘레는 3.5m 가량 되는데, 이 소나무는 마치 학이 날아가는 모양으로 마을주민들과 희노애락을 같이하고 있다. 이 마을 조홍식 씨에 따르면 양주조씨 입향시기에 심어졌기 때문에 500년이 넘었고, 조천식 군수의 아버지인 조원철 장곡초대면장이 이 땅을 마을에 기증했다고 한다. 집안에 재앙이 있을 때 이 나무 아래에서 치성을 드리고 해마다 제를 지냈다고 한다. 지금은 제를 지내지 않고 나무 주변에 보호대가 둘러져 있다. 보호수 안내판은 분실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