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어린이집, 열린어린이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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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어린이집, 열린어린이집 운영
  • 이석규 주민기자
  • 승인 2018.05.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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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있는 운영으로 칭찬

주방이 협소해 불편 아쉬워
광천 어린이집 급식시간.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광천어린이집(원장 김경자)은 군내 63개 어린이집 중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받은 7곳 중 하나다. 어린이집은 7개 반으로 학생은 75명, 보육교직원은 담임교사를 포함해 13명이 근무한다.

지난 2015년 부임한 김 원장은 1987년부터 2년 동안 이곳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이곳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용봉산 아래 딸기마을을 찾아 어린이 체험학습을 하는가 하면 남산에서 숲 체험과 텃밭 가꾸기 등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게 하는 수업을 진행함으로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효친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우선 학부모 교육을 진행해 학부모와 학생,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교사간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 가을에는 한마음 가족 운동회를 열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가족의 따뜻한 정이 물씬 풍기는 행사도 진행했다. 더불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식자재에 대한 노력이 남다르다. 급식지원센터에서 보급되는 식자재를 학부모들로 하여금 철저히 검수해 한 달에 한두 번씩 급식 공개의 날을 정한다. 냉장고 보관상태, 유통기한 확인, 냉동식품 온도 측정, 시식 평가 등을 한다. 이런 급식 모니터링으로 조리원의 위생 상태와 요리도구 세척과 소독, 건조까지도 꼼꼼히 점검해 보고서를 작성해 보관한다.

이 날 참석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해 급식에 대한 의문점이나 느낀 점, 보완이나 시정 사항에 관해 설문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철저히 관리해 투명성 있게 운영해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칭찬이 자자하다.

광천어린이집 서효철 운영위원장은 “김 원장이 시부모와 부모를 모시고 살아온 경험이 풍부해서 경로사상이 남다르다. 사비를 들여 경로당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떡이며 음료수 등을 보내는가 하면 평소에도 경로당 노인들에게 온갖 정성을 쏟고 있어 요양보호사인지 어린이집 원장인지 분별하기 힘들 정도다”라며 “요즘 어린이집 어린이 학대사건이 종종 심심찮게 뉴스에 터지는데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매월 마지막 날은 CCTV 점검일로 정해 원장이 직접 자체 점검을 실시, 공개해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고 더 나아가 사회에 앞장서는 모범을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원장은 “다만 아쉬운 것은 주방 공간이 너무 협소해 여러모로 불편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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