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마를 만드는 사람, 이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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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마를 만드는 사람, 이해성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5.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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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넛과 오크의 조합 눈길

한 번씩 오일작업 해줘야
이해성 대표가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나무도마들.

주방 살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도마다. 그러나 요즘 단순히 김치를 썰고 야채를 써는 용도로만이 아닌 음식을 플레이팅하는 것에 나무도마가 각광받고 있다.

홍성에서 인테리어·철물 ‘수작’을 운영하는 이해성 대표는 지난해부터 나무도마 만드는 일에 푹 빠졌다. 흑단, 레드하트, 보고테, 캄포, 월넛 등을 이용해 부드러운 곡선의 나무도마를 만들며 특히 월넛과 오크, 장미나무와 참죽나무 등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나무도마가 눈길을 끈다.

“각각의 나무를 자르고 붙이고 말리고 하는 일련의 작업이 절대 쉬운 공정은 아니다”라며 “다 만들고 나서의 뿌듯함 때문에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자르고 붙여 고정한 뒤 샌딩하고 오일을 발라 말리는 작업을 3회 이상 반복한 후 컨디셔너로 마무리를 하는데 나무도마 하나를 만드는데 최소 2주의 시간이 걸린다.

“나무도마 사용은 관리가 중요한데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오일 작업을 해줘야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장미나무와 참죽나무 등의 조합으로 만들어낸 나무도마는 단순한 도마가 아니라 15년 경력의 노련한 목수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작은 빵도마는 1만5000원에서 2만 원 사이, 캄포도마는 4만 원대면 구입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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