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룡)는 지난 11일 우리지역 문화재 지키기 봉사활동을 했다.<사진> 이 날 학생들은 홍주성 역사관과 홍주읍성 주변을 청소하고 홍성의 역사와 문화재를 대하는 자세를 바르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여고는 매월 한 학급씩 지역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1학년 학생들은 사회복지법인 유일원에서, 2학년 학생들은 지역 문화재 홍주읍성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유일원 봉사활동은 작년부터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활동 영역을 넓혀 지역 문화재를 보호하고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우리 지역 문화재 지킴이 봉사를 하는 것이다.

홍성여고 2학년 김보민 학생은 “항상 이 길을 지나면서도 문화재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가까이 있는 문화재를 그저 가볍게만 봤던 그동안 나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홍성여고 2학년 이시연 학생은 “어쩌면 우리 주변에 많은 문화재들이 우리 눈에는 그저 하나의 공공장소라고 느낀 것 같다. 우리가 더 보존하고 아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성여고는 지역과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1일에도 1학년 학생들은 유일원으로, 2학년 학생들은 홍주읍성으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유경(홍성여고2) 학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