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 출신 남현우 씨 기장 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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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고 출신 남현우 씨 기장 꿈 이뤄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7.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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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조종사

부친 부고 아쉬움 남아
제19회 정순왕후 선발대회에서 진을 수상한 이예령 씨와 함께한 남현우 씨.

홍성고등학교 제61회 졸업생인 남현우(31)씨가 대한항공 조종사로 합격해 기장으로서의 꿈을 펼치게 됐다. 남 씨는 홍성고를 졸업하고 한국항공대학교에 진학, 기장으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졸업 후 비행교관을 하면서 지난달 11일 대한항공 조종사 최종 합격 메일을 받았다.

“비행기 조종사가 어릴 때부터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그러나 그 기쁨을 같이 나눌 아버지가 옆에 안 계셔서 아쉽다”고 전했다.

남 씨의 아버지인 남상문(60)씨는 홍북읍 출신으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다가 내포신도시에 부동산을 개업했다. 그러나 아들이 꿈을 펼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지난 2월 세상을 먼저 떠났다. 

또한 며느리인 이예령(31)씨는 지난해 4월 영월에서 열린 단종문화제 제19회 정순왕후 선발대회에서 진을 차지할 만큼 미모와 효심이 가득한 며느리로 칭찬이 자자하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에 열린 미시즈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도 진을 수상했다.

이 씨는 “대회에서 상을 받고 나서 아버님이 현수막 걸어줄까 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기뻐하시고 지지를 해주셨다”며 “얼마 전 가족들 모두 아버지를 찾아뵙고 기쁜 소식을 전해드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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