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학원 이사회서 결의
교직원 이직 등 숙제 남아
교직원 이직 등 숙제 남아
입학생 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광흥중학교가 내년 2월말 문을 닫는다.
학교법인 천수학원(이사장 박상진)은 지난 7일 예산 천수한양관광 회의실에서 9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2019년 2월 28일부로 광흥중학교 폐교를 결정했다. 이 날 이사회에 참석한 박병규 광천고교장은 “이사장이 몸이 불편한 가운데 참석해 학교의 형편과 지역사회 여론, 학내 교직원들의 입장을 전해 듣고 광흥중 폐교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박병규 교장은 “이번 주 안에 홍성교육지원청에 폐교 신청을 할 예정이다”며 “광흥중을 폐교하는 대신 같은 재단의 광천고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조건부로 도 교육청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광흥중의 폐교는 교직원들의 공립학교 전환 이직과 함께 재학생들의 전학, 학구조정, 학교 재물처리까지 앞으로 교육 당국이 풀어야 할 문제다.
한편 광흥중 소속 교사는 8명이며 행정직원 2명, 급식조리담당 1명으로 모두 11명이다. 재학생은 1학년 5명, 2학년 9명, 3학년 11명, 전교생 25명인데 내년 2월 3학년생을 졸업시키고 나면 1~2학년생 14명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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