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리 마애여래입상 문화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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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리 마애여래입상 문화재 추진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8.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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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불상양식 판단… 제작시기는 나말여초로 추정

문화재 지정해 보존대책 수립

홍북읍 상하리 마애여래입상<사진>이 충청남도 지정문화재로 추진된다. 홍북읍 상하리 산1-1에 위치한 마애여래입상은 높이 400cm, 폭 135cm로, 불상의 전체 높이는 297cm, 어깨너비는 122cm, 최대 너비는 135cm다.

마애여래입상 지정사유는 이목구비의 표현, 보관의 양식적 특징, 장식성이 배제된 원형 광배의 표현 등 9~10세기에 제작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양식으로 판단되며 제작 시기는 나말여초로 추정된다. 또한 상의 착의법이 대의 옷깃이 목둘레에 형성되면서 하반신까지 주름을 형성하는 형태로 이는 용봉산 마애불, 홍성 고산사 석조여래입상, 상하리 가마밭골사지 발견 국립공주박물관 소장 석조여래입상 등과 비슷한 형태로 동시기 동일 지역에서 유행하거나 동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학술적 연구 가치가 높다. 더불어 통일신라 후기와 고려 전기 불교유적과 유물이 용봉산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통해 용봉산이 이 시기 내포지역 내에서 불교 성지로 기능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현재 마애보살입상은 일부 균열을 제외하면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지의류 등으로 인한 생물학적 손상이 육안으로 확인되며 균열로 인한 훼손이 진행될 소지가 있어 도 유형문화재 지정을 통해 제도권 내에 편입함으로써 보존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군 관계자는 상하리 마애여래입상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의견제출기간이 다음달 14일까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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